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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美, 이스라엘 말고 하마스 압박해야"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4.08.19 13:38 수정 2024.08.19 14:40

"하마스, 휴전 협상에 대표단도 안보내"

18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가운데)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를 압박해야 휴전 협상이 진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오후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 도착해 네타냐후 총리와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는 지금까지도 완강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며 “그들은 휴전 회담에 대표단도 보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5일 미국은 이스라엘과 이집트, 카타르 등과 함께 카타르 도하에서 가자지구 휴전을 위한 협상에 돌입했다. 그러나 하마스 대표단의 불참으로 협상 내용의 진전은 없었다. 당시 하마스 측은 “휴전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환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주고받는 협상을 원하는 것이지, 일방적으로 주는 협상은 원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양보할 부분도, 양보하지 못할 부분도 있지만 하마스는 양보할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등 중재국들은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에게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을 방문한 블링컨 장관은 19일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과 이츠하크 헤르조그 대통령을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20일엔 이집트에 방문해 중동 순방 행보를 이어간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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