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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치 상승 기대감 '뚜렷'…역세권 개발사업, 실수요자 발길 계속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4.08.17 07:12 수정 2024.08.17 07:12

지역 내 신흥 주거지를 형성하는 '역세권 개발사업'이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뉴시스

지역 내 신흥 주거지를 형성하는 '역세권 개발사업'이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실거주 생활의 편리함과 대규모 복합개발에 따른 미래가치 프리미엄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발길이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역세권 개발사업은 역을 중심으로 주거와 상업, 업무, 문화 등 다양한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을 말한다. 법률에 따라 체계적인 개발이 진행되는 만큼 주거 환경이 잘 갖춰지고,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여겨지는 역(교통)이 포함되는 개발이어서 미래가치가 상당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바탕으로는 지역을 대표하는 미니신도시 역할을 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인프라 개선과 함께 광역 교통망을 가깝게 누리려는 수요의 유입이 꾸준해, 구도심을 넘어 지역 부동산 시장을 이끄는 부촌을 형성하기도 한다. 광명시 광명역세권이 대표적이다.


또 상대적으로 역세권의 희소가치가 큰 지방 권역은 이러한 효과로 프리미엄 거래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원주시에서는 지역 내 유일의 역세권 택지개발지구인 남원주역세권 '호반써밋 원주역' 전용 84㎡ 입주권이 7월 분양가 대비 최대 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됐다.


또 진주시에서는 신진주역세권에 자리한 '신진주역세권 우미린 더 시그니처' 전용 84㎡가 분양가 대비 50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상황이 이렇자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역세권 개발사업 수혜를 받는 단지에는 청약자들의 발길이 계속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동탄역역세권 개발의 마지막 단지로 공급된 '동탄역 대방 엘리움'의 경우는 지난달 진행된 1순위 청약에 무려 11만여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또 6월에는 여주역세권개발사업 수혜가 예상되는 '여주역자이 헤리티지'가 537가구 모집에 2612명이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 속 남은 하반기 분양시장에서는 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한 신규 분양이 곳곳에서 잇따라 주목된다


우미건설은 9월 원주시 KTX원주역이 자리하고 있는 남원주역세권 AC-4블록에서 '원주역 우미린 더 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42층, 5개동, 총 900가구 규모로, 전 가구는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리뉴얼된 '린' 브랜드가 처음으로 적용되는 단지로, 차별화된 설계가 돋보인다. 넓은 동간 거리를 확보하고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를 도입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10월 인천발 KTX와 월곶판교선 신설 등 교통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인천 송도역세권에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을 분양한다. 최고 40층, 19개동, 총 2549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3개 블록에 걸쳐 공급될 예정으로, 블록별 가구수는 1블록 706가구(전용 59~84㎡), 2블록 819가구(전용 59~95㎡), 3블록 1024가구(전용 59~101㎡)다.


호반건설은 하반기 중 KTX, SRT가 지나는 경주역 주변에 조성되는 신경주역세권에서 '신경주역세권 호반써밋(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664가구의 주상복합 단지로 조성된다.


HL디앤아이한라㈜는 8일 견본주택을 열고 경강선 이천부발역세권 인근에서 '이천 부발역 에피트'를 분양 중이다. 지상 최고 35층, 7개 동에 아파트 671가구와 오피스텔 32실로 구성되며, 아파트는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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