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늘었지만 매매지수는 하락
입력 2024.08.15 06:21
수정 2024.08.15 06:21
거래액 전 분기 대비 34% 증가
매매지수는 전 분기 대비 5.7% 낮아져
올 2분기 서울 지식산업센터의 매매 지수가 크게 하락했다. 거래가 늘었지만, 가격을 인하해 매각한 사례가 늘어난 결과다.
15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 R.A(알스퀘어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분기 서울 지식산업센터 가격이 큰 폭으로 내렸다.
올 2분기 서울 지식산업센터 매매 지수(ROSI)는 200.1 포인트로 전 분기(217.5포인트) 대비 5.7% 낮아졌다. 2022년 2분기 고점보다 20.0%나 하락한 수치다.
2분기 지식산업센터 거래액은 약 1667억원이다. 전 분기(1242억원)보다 34.2%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거래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 보다 크다. 가격을 인하해 매각하는 거래 사례가 많아진 결과로 해석된다.
류강민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지식산업센터의 높은 가격 상승은 저금리와 주택 규제로 인한 투자의 이전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고점 대비 가격 변동성이 큰 부분도 임대가 아닌, 투자 수요를 바탕으로 형성된 결과"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