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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전기차 화재 피해 주민 위해 의료 방역 대책반 운영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4.08.12 20:25 수정 2024.08.12 20:25

인천시청 청사.ⓒ인천시

인천시는 최근 전기차 화재로 피해를 본 청라국제도시 아파트를 지원하기 위해 의료 방역 대책반을 가동했다고 12일 밝혔다.


의료 방역 대책반은 피해주민 건강을 위해 아파트 단지에 현장진료소를 설치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환자 상담과 약 처방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이재민이 모인 임시대피소 7곳에 분무 방역을 하는 한편 피해주민에게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물과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지원한다. 식중독 예방과 관련해서는 식음료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피해주민 심리 지원을 위해 24시간 상담 서비스,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 등을 운영한다. 마음안심버스는 재난 등으로 정서적 피해를 본 주민에게 즉각적인 심리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작된 이동 상담실이다. 청라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스트레스 검사, 트라우마 상담, 심리 프로그램 및 전문 상담 기관 연계 등을 지원하고 수면안대 등 심리안정 꾸러미를 보급한다.


아울러 우울, 불안 등 정서적 고위험군 피해주민을 대상으로는 64만원 상당의 전문 심리상담 바우처를 제공한다.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한 뒤 보건소에서 최종 대상자로 선정되면 바우처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120일간 총 8회에 걸친 전문 심리상담·검사가 가능하다.


앞서 지난 1일 전체 1581세대가 거주하는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로 주민 등 2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차량 87대가 불에 탔으며, 783대가 그을렸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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