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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9일 오후 2시 적조 위기 경보 ‘경계’로 상향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4.08.09 16:48 수정 2024.08.09 16:48

비상대책반, 적조 상황 매일 점검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 일행이 8일 전남 여수시 조피볼락 양식장을 찾아 적도 대응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9일 오후 2시부로 적조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같은 날 전라남도 동부 남해 앞바다 득량만 2개 해역에 내려진 예비특보를 적조 주의보로 상향하고 경상남도 서부 남해 앞바다, 거제 중부 앞바다에 예비특보를 신규 발표한 것에 따른 조처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앞서 8일 진행한 적조 예찰 결과, 득량만에서 최초 발생한 적조생물이 전남 남해안 주변 해역과 경남 남해 해역에서도 미량 관찰됐다고 밝혔다.


적조 위기 경보 ‘경계’ 발령에 따라 해수부는 기존 적조 종합상황실을 비상대책반으로 전환하고, 지방자치단체, 해양경찰 등 관계 기관과 연계해 적조 예찰을 강화했다. 양식장 현장 지도와 황토 살포 등 방제 활동을 매일 점검해 수산 피해 예방에 전념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고수온 특보 해역에 적조생물이 관찰된 만큼 수산 피해가 가중하지 않도록 지자체 등과 협업해 적조 예찰 및 방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양식 어가에서도 먹이 공급량 조절과 액화 산소를 공급하는 등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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