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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오희준 “많이 배웠던 촬영 현장”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4.08.09 09:56 수정 2024.08.09 09:56

배우 오희준이 ‘감사합니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9일 오희준은 매니지먼트 구를 통해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의 종영 소감을 밝혔다.


오희준은 이 드라마에서 JU건설 감사팀 문상호 대리를 연기했다. 10화에는 학력 위조와 더불어 윤서진(조아람 분), 황대웅(진구 분) 사진 업로드의 범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충격을 선사했었다.


오희준은 “‘감사합니다’ 드라마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참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촬영 현장에서 참 많이 배웠고 촬영한 장면들 방송으로 보면서 많이 아쉽기도 하고 그렇다”라고 말했다.


아래는 소속사 매니지먼트 구를 통해 전달된 일문일답 전문이다.


Q.‘문대리’ 캐릭터에 특별히 참고한 것들이나 중점에 둔 부분이 있을까요?

저는 감사팀 직원 선배님들과 동생들과 어떻게 어우러져야 자연스러울까 고민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방송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문대리가 그렇게 분량이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화면에는 항상 걸리거든요. 그래서 대사가 없는 부분에도 자세나 소품 등을 활용해서 튀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내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Q.<감사합니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대사가 있다면?

대사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하하하하(웃음)

10회에서 "저는 끝났어요. 끝났다고요."라는 대사가 있습니다. 그러면 차일 팀장님이 "아닙니다. 문대리님은 다시 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진짜 나라면 이런 일을 만들면 안 되겠지만 어떻게 살아야 할까 불안함을 느끼던 20대의 제 모습 같아서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감사팀의 호흡은 어땠나요?

감사팀은 정말 차일 팀장님(신하균 분), 염 차장님(홍인 분), 옥 과장님(이지현 분), 한수(이정하 분), 서진이(조아람 분) 다 정말 좋은 분들이고 영화, 드라마, 연극 무대에서 엄청난 활약들을 하시는 분들입니다. 항상 여기서 어떻게 할까? 이렇게 해볼까? 의논하고 대화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항상 저는 촬영장에서 '나만 잘하면 된다. 다른 분들은 다 너무 잘하신다. 오희준 정신 차리자!' 생각한 것 같아요.


Q.기억나는 에피소드 말씀해 주세요!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차 유리 깨는 장면인데요. 전쟁영화도 예전에 몇 편 찍어보고 액션영화도 많이 찍어보며 위험한 촬영들을 많이 해봤지만, 차 유리는 처음 깨 봤는데 생각보다 이게 잘 안 깨지더라고요. 진짜 한 번에 OK컷이 나야 해서 정말 있는 힘껏 내리쳤는데 OK싸인 받고 나서 와 오늘 또 하나 배웠다 했죠.


Q.문대리에게 한 마디

문대리야 지금은 퇴사해서 어딘가에서 또 아등바등하면서 노력하고 있겠지만 너무 인정받으려고 애쓰지 말고 그렇다고 자책하지도 말고 촬영하면서 잘 먹어서 둥글둥글해진 것처럼 둥글둥글한 마음으로 소소한 행복을 누리면서 살아라! 감사합니다 시즌2 하면 다시 돌아오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감사합니다’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요즘 폭염에, 더위에 모두 지치고 힘드실 텐데요, 시원한 음료랑 과일 많이 드시고 남은 24년 하반기도 좋은 일이 더 많이 생기도록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나고 또 다른 작품 열심히 촬영하고 있으니까요. 저는 다음 작품으로 또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문상호 대리를 연기한 배우 오희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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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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