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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종목 리드서 대역전’ 서채현, 한국 클라이밍 첫 메달 도전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4.08.08 20:19 수정 2024.08.08 20:20

볼더링서 13위 그쳤으나 리드서 3위

종합 8위로 극적 결선행

서채현이 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볼더링+리드) 준결승 리드 경기에서 암벽을 오르고 있다. 서채현은 72.1점의 리드 포인트를 획득, 지난 볼더 경기에서 획득한 44.2점과 합산해 총합 116.3점을 기록해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 뉴시스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서채현(20·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올림픽에서 2회 연속 결선 무대를 밟는다.


서채현은 8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볼더링+리드) 준결선 리드 종목에서 100점 만점에 72.1점을 얻었다.


전날 열린 준결선 볼더링에서 44.2점을 받아 20명 가운데 13위에 자리했던 서채현은 주종목인 리드서 대활약으로 순위를 8위까지 끌어올리며 극적으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준결선은 각각 100점 만점인 볼더링과 리드 경기 점수를 합산해 상위 8명에게 결선 티켓을 준다.


결선에서는 준결선 성적을 초기화하고, 하루에 볼더링과 리드 종목을 모두 소화해 점수를 합산한다.


서채현은 오는 10일 오후 5시 15분 열리는 결선에서 한국 클라이밍 첫 메달에 도전한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 나선 서채현은 당시에도 결선에 진출했지만 8위로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도쿄 대회 당시에는 콤바인 종목에 볼더링과 리드는 물론 스피드까지 모두 들어가 있었는데 스피드가 가장 취약했던 서채현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스피드가 별도 메달 종목으로 분리돼 서채현의 메달 가능성이 커졌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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