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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 진출' 우상혁 "메달 따면 맘껏 먹으려고요"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입력 2024.08.08 10:42
수정 2024.08.08 10:42

'스마일 점퍼' 우상혁 선수. ⓒ뉴시스

한국 육상 사상 첫 올림픽 트랙&필드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우상혁(28·용인시청)이 예선을 넘어 결선에 진출했다.


우상혁은 지난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랭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 2m27을 기록,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날 우상혁은 2m15, 2m20, 2m24를 모두 1차 시기에 성공했다. 2m27은 1차 시기에서 실패했지만, 2차 시기에서 바를 넘으며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파리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는 2m29를 넘거나, 전체 31명 중 상위 12명 안에 들면 결선에 진출한다.


이날 경기에서 2m27을 넘은 선수는 5명이었고, 우상혁은 2m29를 시도할 필요 없이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우상혁은 경기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과 현지에서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 감사하다"며 "남은 결승에서 후회 없이 높이 뛰겠다"고 다짐했다.


반면 우상혁은 파리 올림픽 선수촌 식단의 질이 떨어지는 부분에 대해선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우상혁은 '선수촌 식당에는 고기가 없어서 오히려 관리가 편하겠다'는 질문에 "그렇다. 그냥 빵이랑 샐러드를 먹으면 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생각났던 음식들은 최대한 아껴놓고 결선이 끝난 뒤 먹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상혁은 오는 11일 오전 2시에 진행되는 결선 무대에서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와 메달을 두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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