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볼더링 13위에도 결선행 자신감

서채현. ⓒ 뉴시스

스포츠클라이밍의 서채현(서울시청)이 13위로 출발하며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서채현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스포츠 클라이밍 콤바인(볼더링+리드) 여자 준결선 볼더링서 44.2점을 획득해 20명 중 13위를 차지했다.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은 200점 만점의 볼더링과 리드 경기 점수를 합산, 상위 8명을 가린 뒤 결선에서 순위를 가리는 방식이다.

볼더링에서 13위에 오른 서채현은 리드에서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자신감은 넘친다. 서채현은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리드 부문 랭킹 3위에 오를 정도로 이 부문서 강한 면모를 보여 충분히 순위 뒤집기가 가능하다.

서채현은 경기 후 "볼더링 선수들을 리드 부문에서 충분히 뒤집고 결선행이 가능할 것 같다"며 “도쿄 때보다 근력이 많이 향상됐다. 볼더링에서 완등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도 했었는데 이번에는 완등도 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아버지께서 올림픽은 다른 대회보다 중압감을 느끼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말고 '다른 월드컵과 다를 거 없다'고 생각하고 재밌게 하라고 하셨다. 그러자 너무 재밌었다"고 답했다. 서채현의 부친은 스포츠클라이밍 사령탑인 서종국 감독이다.

한편, 여자 콤바인 결승은 10일 열리며 결선 또한 볼더링과 리드를 하루에 다 소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