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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본업 견조하지만…티몬·위메프 사태 ‘골치’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입력 2024.08.06 10:51
수정 2024.08.06 10:51

2분기 영업이익 285억원…전년比 36%↑

‘다키스트 데이즈’ 출시 내년 1분기로 순연

티메프 사태 피해 규모 선제적으로 대손 인식

“채권 만기 도래 전…3분기 손실 명확해질 것”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NHN

NHN이 페이코 등 결제 부문과 클라우드를 비롯한 기술 부문의 성장으로 역대 최고 분기 영업이익을 거뒀다. 하반기에도 본업 성장과 경영 효율화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겠다는 목표지만, 결제 부문과 관련된 티몬·위메프 사태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모습이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NHN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엽이익이 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매출은 59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늘었다. 순이익은 46억원으로 70% 줄었다.


결제·광고 부문과 클라우드·두레이 등 기술 부문의 성장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전체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결제·광고 부문은 295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7%, 직전 분기 대비 2.6% 늘었다. 페이코 포인트카드와 기업복지 등으로 오프라인 결제가 확대됐고, NHN KCP의 국내외 가맹점 거래액도 성장했다.


기술 부문은 9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했다. 광주 국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매출이 반영됐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매출이 늘었다.


핵심 사업부인 게임 매출은 106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다. 웹보드 게임은 비수기임에도 전년 동기 대비 5.6% 늘었지만, 모바일 게임은 1분기 업데이트의 역기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줄었다.


NHN은 최근 티몬·위메프에서 발생한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대응 상황을 안내했다. 관련 피해 규모를 선제적으로 대손(미수금)으로 인식했다고도 밝혔다.


정우진 대표는 “티몬과 위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로 페이코도 일부 영향을 받고 있고 관련 채권 정상 회수를 위해 만전을 가하고 있다”며 “페이코로 결제한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환불 신청을 받는 등 적극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현식 CFO(최고재무책임자)는 “2분기에는 102억원가량을 선제적으로 대손으로 인식했고, 6월보다는 7월 거래량이 증가한 것은 맞다”며 “채권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상태고 티몬 상황이 확정되지 않아 예상 손실을 이야기하긴 어렵다. 3분기에 상황이 정리되면 명확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주주환원 정책도 티몬·위메프 사태로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CFO는 “적극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으나 티몬·위메프 사태로 순연되고 있고, 연내 반드시 공개하겠다”며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협조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겠다”고 언급했다.


당초 오는 4분기 중 출시 예정이었던 좀비 아포칼립스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 출시는 내년 1분기로 순연됐다. 모바일 버전을 출시하고 이어 PC 버전을 선보이려던 계획을 선회해 모바일, PC 버전을 동시에 출시하기로 했다.


정 대표는 “다키스트 데이즈는 지난달 CBT(비공개베타테스트)를 통해 이용자들이 다키스트데이즈 PC 버전 출시를 희망하는 것을 확인했고, 기존 목표를 선회해서 PC 버전과 모바일 버전의 동시 론칭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출시 일정을 내년 1분기로 일부 순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NHN의 재화 관리 노하우를 담은 소셜 카지노 게임 페블 시티는 연내 북미를 포함한 타깃 국가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오는 8일엔 ‘우파루 오딧세이’를 일본과 대만 등 글로벌 시장에 론칭하는데, 한국에서 우파루 오딧세이가 잊고 있던 SNG의 재미를 불러일으켰던 것처럼 글로벌 시장에도 SNG의 재미를 다시금 일깨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자신했다.


또 “프로젝트G는 퍼블리셔 사정으로 출시일이 밀렸고 적절한 시기에 퍼블리셔와 협의를 거쳐서 해당 IP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서브컬처 신작 ‘스텔라판타지’와 대형 IP(지식재산권) 기반의 ‘프로젝트G’등 다수 신작을 준비하고 있고 일정이 구체화되는 대로 시장에 공개하겠다”고 했다.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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