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우상혁 경쟁자’ 탬베리, 높이뛰기 예선 이틀 앞두고 응급실행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4.08.05 16:13 수정 2024.08.05 16:13

38.8도 고열 시달려, 신장 결석 가능성

파리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는 장마르코 탬베리. ⓒ AP=뉴시스

2024 파리올림픽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상혁과 경쟁을 펼칠 예정인 이탈리아의 장마르코 탬베리(32)가 대회 예선을 이틀 앞두고 갑자기 응급실에 실려 가 비상이 걸렸다.


탬베리는 5일(한국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응급실 침대에 누워 치료를 받는 사진을 올렸다.


38.8도의 고열에 시달린다는 그는 “옆구리에 심한 통증이 느껴졌다. 응급처치, CT 촬영, 초음파 검사, 혈액 검사 등을 했다. 아마도 신장 결석일 가능성이 높다”고 적었다.


탬베리는 오는 7일 오후 5시 시작되는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경기 출전을 앞두고 프랑스로 출국 예정이었지만 의료진의 '안정' 권고에 따라 예정보다 하루 늦게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탬베리는 지난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2m37의 기록으로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함께 공동 금메달을 수상했다. 그는 이번 올림픽에서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탬베리의 올 시즌 최고 기록은 2m37로, 우상혁의 2m33보다 높다.


몸 상태가 완전치 않은 상황이지만 탬베리는 “올림픽을 위해 모든 걸 했다. 내 상태가 어떻든, 마지막 점프까지 영혼을 바칠 것”이라며 파리올림픽에 대한 의욕을 내비쳤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