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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호미반도 해양보호구역 대폭 확대…0.25㎢ → 71.77㎢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4.08.05 11:01 수정 2024.08.05 11:01

지자체·주민 요구 반영 287배 확대

해양수산부가 확대하기로 한 호미반도 해양보호구역.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6일 해양보호생물인 게바다말, 새우말 등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경상북도 포항시 호미반도를 해양보호구역으로 확대 지정한다.


호미반도는 2021년 12월 해양생태계 우수성을 인정해 일부 구역(0.25㎢)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이후 지역주민들과 포항시에서 해양보호구역 확대 지정을 요청함에 따라, 해수부는 생태계 조사와 지역주민 공청회를 거쳐 포항 호미곶~구룡포~장기면에 걸친 구역(71.77㎢)을 해양보호구역으로 확대 지정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 해양보호구역은 호미반도 포함 습지보호지역(갯벌) 18곳, 해양생태계보호구역 16곳, 해양생물보호구역 2곳, 해양경관보호구역 1곳으로 총 37곳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게바다말 등 해양보호생물 서식지인 경북 포항 호미반도 인근 해역을 보호구역으로 확대 지정해 동해안 해양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동해안 최대 규모 해양보호구역인 경북 포항 호미반도 일원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해 우수한 생태자원 가치를 제고하고, 지역주민과 일반 국민이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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