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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 약속’ 일본축구, 스페인 앞에서 침몰…8강 탈락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4.08.03 12:07 수정 2024.08.03 12:09

ⓒ AP=뉴시스

현 전력을 자신하며 메달을 약속했던 일본축구가 스페인 앞에서 침몰했다.


일본은 3일(한국시각)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드 리옹에서 펼쳐진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서 스페인 0-3 대패했다.


1968 멕시코올림픽 동메달 이후 56년 만에 메달을 꿈꾸던 일본의 항해는 스페인 앞에서 끝났다.


일본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파리올림픽을 대비한 선수 구성을 했다. 오이와 고 감독은 와일드카드(23세 이상) 3명도 발탁하지 않고, 지금의 조직만을 믿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를 ‘무실점 전승’으로 통과할 때까지만 해도 빛을 보는 듯했는데 거기까지였다. 8강에서 스페인을 만난 일본은 좌절했다. FC바르셀로나 의 페르민 로페스에게 2골이나 내줬다.


전반 11분 선제골을 얻어맞은 일본은 전반 40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되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프리킥에 이은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 중반까지 동점골을 넣지 못하던 일본은 후반 28분 오히려 실점했다. 패색이 짙어진 가운데 일본은 후반 41분 수비 실수까지 나오면서 세 번째 골을 허용했다.


오는 5일 막을 올리는 남자축구 준결승은 모로코-스페인, 프랑스-이집트로 확정됐다. 아시아 대륙 국가는 없다.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결승전은 9일 킥오프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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