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연예인 부부, 강남 미용실서 수백만원 먹튀"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입력 2024.08.02 13:46 수정 2024.08.02 13:51

ⓒ게티이미지뱅크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미용실에서 모 연예인과 그의 가족 수백만원 서비스를 받은 뒤 결제하지 않고 '먹튀'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뉴시스 등 다수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용실 관계자인 A씨는 '연예인이랑 그 남편과 가족이 먹튀했어요'라는 글을 온라인에 올렸다.


A씨는 "연예인과 남편, 부모·언니·동생 등 가족, 변호사들 등 여러 사람들이 머리손질을 부탁해 미용실 대표 원장에게 서비스를 받았는데 350만원 가량 된다"며 "결제 안하고 먹튀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날 결제해달라고 하니 이상한 소리를 한다. 이들 연예인 얼굴을 알아보는 사람도 있지만 활동하지 좀 되어서 못 알아보는 사람도 있다. 2016~2017년 이후로 활동 안했다"며 "경찰서에 신고해야 하나 아니면 언론사에 제보해야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후 A씨는 추가로 올린 글에서 "해당 연예인에게 강경대응하니 돈을 보내줬으나 자기들 마음대로 30% 할인된 금액으로 보내줬다"며 "할인 안 해줄거니까 원래 가격대로 보내달라고 했으나 연락이 두절됐다"고 했다.


A씨는 해당 연예인 부부가 이번 미용실 사건 이외에도 지난 2021~2022년 백화점 명품편집숍 사기혐의로 민형사 고소를 받은 상태로 재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재판에서 부부에게 도움을 준 변호사는 해당 미용실을 함께 방문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연예인 부부에게 사기를 당하는 피해자가 더이상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해당 사건을 공유했다"며 사건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이를 본 다른 자영업자들은 "공론화해야 한다. 소액 사건은 경찰들도 귀찮아 하는 경우가 많다" "언론사에 제보해야 한다. 그 연예인 (잘못된)인식을 고쳐줘야 한다" 등 의견을 꺼냈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