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낮 최고 37도 찜통더위 지속...여름철 벌 쏘임 대처 방법은?
입력 2024.08.02 00:00
수정 2024.08.02 21:31
금요일인 오늘 날씨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라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가끔 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북부 내륙·산지에서 5~40㎜(경기 북부·서해5도 60㎜ 이상), 강원중·남부 내륙, 충청권 5~20㎜다.
아침 최저기온은 24~29도, 낮 최고기온은 30~37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수원 26도, 춘천 26도, 강릉 29도, 청주 27도, 대전 27도, 전주 27도, 광주 26도, 대구 27도, 부산 26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29도, 수원 32도, 춘천 32도, 강릉 36도, 청주 34도, 대전 34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대구 36도, 부산 32도, 제주 34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장마 뒤 폭염으로 벌 개체 수가 급증하면서 여름철 벌 쏘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벌은 기온이 높은 7~9월에 왕성하게 번식한다. 올해 집계된 벌 쏘임 신고는 6월 한 달에만 109건이 일어났다. 특히 7~9월은 벌 피해가 집중된 시기인 만큼 피해 사례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벌에 쏘이면 환부에 통증, 붓기, 빨갛게 달아오르고 열이 날 수 있다. 때로는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며 더 심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 특히 다수의 벌에게 공격을 당했을 때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 먼저 벌침을 최대한 빨리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핀셋이나 이와 유사한 수법을 사용하는 방법은 피해야 한다. 문서나 신용카드 등 끝이 평평한 물체를 피부 전체에 부드럽게 긁어내는 것이 좋다.
벌침의 위험 요소 중 하나는 감염이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침에 쏘이고 난 후 상처 부위를 물과 항균성 비누로 씻어내야 한다. 또 벌에 쏘인 후 나타나는 증상은 불편함과 고통을 수반한다. 이때 아이스팩을 상처 부위에 놓고 8~10분간 문지르면 불편함과 고통을 줄여줄 수 있다.
특히 상처 부위를 긁는 것을 피해야 한다. 상처 부위를 계속 긁게 되면 상처 부위가 부어오르고 가려움증이 더 지속돼 감염의 위험성을 증가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