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6(화) 데일리안 퇴근길 뉴스] 한동훈 "동덕여대 사태, 젠더 갈등이나 세대 갈등의 문제 아냐" 등
입력 2024.11.26 17:00
수정 2024.11.26 17:00
▲한동훈 "동덕여대 사태, 젠더 갈등이나 세대 갈등의 문제 아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동덕여대 학생들이 학교 측의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해 학교를 점거한 것과 관련해 "폭력을 행사한 주동자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이 동덕여대 사태에 대한 제 의견 제시에 '젠더나 세대 갈등을 부추겨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얄팍한 정치적 계산'이라고 했다"고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대표가 동덕여대 사태마저 정치적 땔감으로 악용하려 한다"며 "동덕여대 사태를 걸고 넘어져서 젠더갈등과 세대 갈등을 부추기고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얄팍한 정치 계산 따위는 집어치우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동덕여대 사태는) 젠더 갈등이나 세대 갈등의 문제가 아니라 상식의 문제"라며 "남녀공학 전환 여부는 절차에 따라 결정하면 된다"며 "폭력은 안 되고, 폭력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폭력을 행사한 주동자들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지난 23일에도 동덕여대 사태와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든 안 하든, 어떤 경우에도 '폭력'이 용납될 수는 없다"며 "재산상의 피해 등에 대해 폭력 사태 주동자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명태균, 구속적부심 청구…법원 27일 심문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법원에 구속 여부를 다시 판단해달라고 요청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은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명씨 측이 청구한 구속적부심 사건이 형사3부(오택원 부장판사)에 배정됐다고 밝혔다.
구속의 부당성 여부를 살피기 위한 심문은 27일 오후 4시 열릴 예정이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가 법원에 구속의 적법성을 다시 판단해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법원은 피의자 심문이 끝나고 24시간 이내에 기각 또는 석방 결정을 해야 한다. 따라서 늦어도 28일 밤에는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4선 도전? 고심하는 정몽규 회장 “하루에도 몇 번씩 생각 달라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4선 도전에 대해 여전히 고민하고 있다.
정 회장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축구협회 임원 회의서 4선 도전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임원 회의는 정몽규 회장의 임기 종료를 앞두고 열린 마지막 회의다. 정 회장이 4선에 도전하려면 오는 12월 2일까지 후보자 등록 의사를 밝혀야 한다.
이에 이날 진행된 임원 회의에서는 정 회장이 4선 연임 도전 여부에 대해 어느 정도 언급할 것으로 예상이 됐다. 하지만 그는 이 자리에서도 출마에 대한 명확한 의사를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출마 여부와 관련해서는 ‘아침에도, 저녁에도, 하루에도 몇 번씩 생각이 달라진다’고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