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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31일 오후 2시부 고수온 위기 경보 ‘심각 1단계’ 발령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4.07.31 15:11 수정 2024.07.31 15:11

함평·득량·여자만, 제주 전역 ‘경보’

지난 8월 전남 여수시 돌산읍 군내면 양식장에 고수온 등 영향으로 우럭이 집단 폐사해 물 위로 떠올라 있다. ⓒ연합뉴스

해양수산부는 31일 오후 2시부로 고수온 위기 경보 ‘심각 1단계’를 발령했다. 고수온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1단계 ▲심각 2단계로 구분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폭염 영향으로 지속적인 수온 상승을 예상하면서 전라남도 함평·득량·여자만과 제주 연안 전역에 고수온 경보를 발표했다. 서해 남부 연안에는 고수온 주의보를 발표했다.


이 밖에도 7개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 8개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발표하면서 해수부는 위기 경보를 ‘심각 1단계’로 높였다.


해수부는 고수온 위기 경보 심각 1단계에 따라 기존에 운영 중이던 고수온 비상대책반을 해양수산부 장관이 총괄 지휘하는 비상대책본부로 격상했다.


해수부는 어업인 대상으로 양식장 관리 요령 홍보를 강화하고, 현장점검 확대, 고수온 대응 장비 총동원 등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충남 천수만 해역은 적조 예비특보도 발표된 상황이다. 제주 연안은 저염분수 유입 가능성이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해수부와 지자체는 현장점검을 확대하는 등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빈틈없이 대응하겠다”며 “어업인께서는 사료 공급을 줄이거나 중단하고 대응 장비를 가동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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