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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7.4만 가구, 7개월 연속 ‘쑥’…악성은 11개월째 증가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4.07.31 08:31 수정 2024.07.31 08:32

미분양 주택 물량이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명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11개월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

미분양 주택 물량이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명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11개월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7만4037가구로 한 달 전(7만2129가구)에 비해 2.6%(1908가구) 증가했다.


지난해 말 전국 미분양 주택이 6만2489가구였던 것을 고려하면 반 년 새 18.5%(1만1548가구) 증가한 셈이다.


지역별로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말 1만5051가구로 한 달 전 1만4761가구에 비해 2.0%(290가구) 늘어났으며 같은 기간 지방은 5만7368가구에서 5만8986가구로 2.8%(1618가구) 확대됐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지방에서는 대전시와 강원도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경기도는 지난달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이 9956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 한 달 동안 미분양 주택이 12.2%(1080가구)가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기존의 최다 규모 미분양 물량을 가지고 있던 지난달 말 대구시는 경기도의 뒤를 이어 9738가구 수준을 유지했다. 한 달 전 대비 2.2%(205가구) 증가한 수준이다.


이 밖에도 대전시가 지난달 말 3299가구로 한 달 전보다 30.0%(761가구) 늘었고, 같은 기간 강원도가 4740가구로 30.3%(1101가구)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의 증가세도 커졌다. 지난 5월 1만3230가구였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한 달 만에 1만4856가구로 12.3%(1626가구) 확대됐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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