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설 래퍼 치트키, 자작극이었다
입력 2024.07.30 22:47
수정 2024.07.30 22:48
래퍼 치트키(본명 정준혁)의 사망설은 자작극에 의한 것으로 판명났다.
치트키는 30일 자신의 SNS에 "반갑노"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그는 "내가 돌아왔다"라는 내용의 음악과 함께 자신이 추락했다고 전해진 옥상에서 춤을 췄다. 칼과 전기톱을 들고 몸을 흔드는 행위를 하기도.
앞서 이날 오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치트키의 사망설이 급속도로 확산했다. 그의 지인이 치트키가 사망했다고 알리면서다.
지인 A씨는 치트키가 인스타그램 팔로어 1400명 달성 이벤트로 옥상 가장자리에서 떨어지는 공약을 걸었다면서 "떨어지는 흉내를 내고 기프티콘 랜덤으로 시청자분들 중 한 분께 드리고 마무리하는 계획이었는데, 치트키가 미끄러져서 아래로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난인 줄 알고, 내려가 봤는데 (치트키가) 반응이 없어서 119 신고하고 응급실 갔는데, 심정지로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치트키의 여자친구라고 추정되는 B씨도 SNS에 "오빠가 꿈꾸던 세상에서 자유롭게 잘 살 거라 믿는다"면서 "그동안 너무 고생 많았다. 우리 꿈에서 맨날 만나자. 오빠의 첫사랑이 나였음에 너무 감사하다"는 글을 남겼다. 특히 그는 "평생 추모하면서 살겠다"고 덧붙여 치트키의 사망설에 불을 지폈다.
이에 누리꾼들은 치트키가 경솔하다며 맹비난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