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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RISE ETF’ 13종 보수 인하…수수료 경쟁 참전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4.07.30 18:36 수정 2024.07.30 18:45

연금투자 상품 총보수 연 0.01% 조정

선택지 다양화·자산 증식 기회 제공

ⓒKB자산운용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규모가 급속도로 커지자 자산운용사간 운용 보수 인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 ETF 점유율 3위인 KB자산운용도 연금투자에 적합한 ETF 13종의 총보수를 연 0.01%로 내걸었다.


30일 KB자산운용에 따르면 보수 인하가 결정된 상품은 ▲RISE 미국AI밸류체인TOP3Plus ▲RISE 버크셔포트폴리오TOP10 ▲RISE 글로벌리얼티인컴 ▲RISE 미국반도체NYSE(H) ▲RISE 미국반도체NYSE ▲RISE 글로벌자산배분액티브 ▲RISE 미국S&P배당킹 ▲RISE 미국S&P500 ▲RISE 미국S&P500(H) ▲RISE TDF2030액티브 ▲RISE TDF2040액티브 ▲RISE TDF2050액티브 ▲RISE 미국나스닥100 등이다.


이는 투자자들이 연금계좌의 세제 혜택을 활용해 국내 주식형(비과세)보다 해외형(과세) 상품을 찾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했다.


통상 연금계좌에서는 해외 상장된 ETF를 직접 매수할 수 없어 국내 상장된 해외 ETF를 선택해야 한다. 이번 보수 인하로 ‘RISE 미국S&P500’, ‘RISE 미국나스닥100’ 등과 같은 미국 대표지수 추종 ETF의 투자 문턱이 낮아진 셈이다.


글로벌 테마형 ETF들도 보수 인하 상품군에 포함돼 기존보다 투자 부담을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투자자들은 퇴직연금·연금저축 계좌를 통해 업계 최저 수준의 보수로 RISE ETF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앞서 KB자산운용은 지난 17일 ETF 브랜드명을 ‘RISE’로 변경하며 사업 방향 및 브랜드 전략을 전면 개편했다. ‘RISE’의 슬로건은 ‘다가오는 내일, 떠오르는 투자(Rise Tomorrow)’로 개인 투자자들의 보다 건강한 연금 투자를 돕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KB자산운용은 보수 인하 결정이 “온 국민의 연금투자 파트너가 되기 위한 첫 걸음”이라는 입장이다. 연금 투자자들에게 상품 선택의 폭을 넓히고 저보수로 자산을 증식할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이번 보수 인하는 투자자들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고, 장기 투자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선택”이라며 “앞으로도 RISE ETF를 통해 안정적인 연금투자로 미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맞춤형 투자 방안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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