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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쏘나' 남자양궁, 한일전 완승…4강서 중국과 한판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4.07.29 22:03 수정 2024.07.29 22:06

남자 양궁대표팀이 8강에서 일본을 제압했다. ⓒ 뉴시스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한국 남자양궁대표팀이 일본을 완파하고 4강에 안착했다.


김우진(청주시청)-김제덕(예천군청)-이우석(코오롱)으로 구성된 남자 양궁대표팀은 2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펼쳐진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8강에서 일본을 6-0(57-53, 59-55, 57-54) 완파했다.


예선 라운드에서 올림픽 기록을 경신하고 1번 시드를 받아 8강에 직행한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여유 있게 승리하며 3연패 희망을 키웠다. 한국 남자양궁대표팀은 2016 리우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올림픽 10연패를 달성한 여자 양궁대표팀에 다소 가려있지만, 남자 양궁대표팀도 1988 서울올림픽 금메달을 시작으로 9번의 올림픽에서 무려 6개의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2 런던올림픽(동메달)에서 금메달을 따냈다면 6연패도 가능했다. 올 시즌에도 세 차례 월드컵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할 만큼 페이스가 좋다.


강력한 금메달 후보 한국에 일본은 적수가 되지 못했다.


1세트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이우석과 김제덕이 잇따라 10점을 쐈고, 일본은 7점 짜리도 나왔다. 57-53으로 여유 있게 1세트를 따낸 한국은 2세트에서 이우석-김제덕-김우진 모두 10점을 쐈다. 6발 중 단 1발만 9점일 정도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2세트도 59-55로 따냈다. 세트 점수에서 4-0 앞선 한국은 3세트도 어렵지 않게 가져오며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준결승에 오른 한국은 오후 10시 47분 같은 장소에서 중국과 격돌한다. 중국은 대만을 5-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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