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인천시·국가철도공단…“화성 현장 방문, 인천발 KTX 추진 현황 점검”
입력 2024.07.28 10:10
수정 2024.07.28 11:04
국토교통부는 최근 인천시, 국가철도공단, 시 공사가 참석한 가운데 인천발 KTX 사업 현장을 방문해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발 KTX는 운영 중인 수인분당선을 활용해 송도역을 출발, 안산 초지역과 화성 어천역을 거쳐 경부고속철도에 연결하는 사업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26일 경기도 화성시 인근 인천발 KTX 직결사업 건설 현장을 찾아 추진현황을 점검하며, 철저한 공정관리와 함께 안전한 시공을 당부했다.
인천발 KTX는 운영 중인 수인분당선을 활용, 어천역에서 경부 고속선 간 KTX 연결선 6.2km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인천발 KTX 개통 시, 인천, 안산, 화성 시민들은 KTX 이용을 위해 서울, 광명 등을 찾는 대신 송도역(연수구 옥련동)에서 KTX를 타고 부산과 목포까지 2시간 내외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박상우 국토부장관을 비롯,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 ,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선로가 직결되는 어천역 인근 공사 현장은 현재 열차가 운행 중인 선로와 인접하고 가파른 비탈면 등이 있어 공사의 난이도가 높고 안전 관리가 중요한 지역이다.
박 장관은 “인천발 KTX는 열차가 운행 중인 수인선과 경부고속선에 인접하여 공사 중 대형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작업자 ·건설기계 등 현장 안전과 품질 관리를 최우선으로 둘 것”을 강조했다.
특히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선제적 대응을 철저히 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KTX 연결망이 없는 인천을 비롯 안산, 화성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 주민들이 KTX 개통을 갈망하고 있는 만큼, 최고 수준의 공정관리와 신속한 장비투입으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각 기관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전국 광역시 중 KTX가 연결되지 않은 곳은 인천이 유일하다”며 “인천시민 염원에 부응하도록 적기 개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철저한 공정 관리와 함께 안전 시공도 건의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인천발 KTX가 공사 초기 용지보상·멸종위기종 이주·문화재 대책 등으로 다소 지연됐으나, 지역주민들이 최대한 빨리 KTX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정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