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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2분기 영업익 전년비 64%↑…“계열사의 실적 개선”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4.07.26 18:25 수정 2024.07.26 18:30

지주사 인적분할 등으로 발생한 중단영업손익 미포함

서울 마포구 공덕동 효성그룹 본사 모습. ⓒ연합뉴스

㈜효성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6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늘었다.


㈜효성의 실적에는 지주사 인적분할 등으로 발생한 중단영업손익은 포함되지 않았디. 앞서 지난 1일자로 존속회사인 효성과 신설법인인 HS효성의 2개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됐다.


효성티앤에스는 인도, 인도네시아, 유럽 수주 확대로 매출 증가 및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


효성티앤씨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2% 증가한 84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9826억원으로 2.8% 증가했다.


패션브랜드의 판매 확대로 인한 스판덱스 판매량 증가하고 나일론 폴리에스터 차별화 제품 판매 확대로 적자폭 감소하며 전체적인 영업이익이 올랐다. 무역 부문에서도 고수익 해상풍력용 철강 판매량이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소폭 상승했다.


효성중공업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8% 하락한 62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3% 상승한 1조1938억원이다.


중공업부문은 미국 유럽 노후전력망 교체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 등에 따른 초고압 전력기기 판매 호조로 매출액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건설부문은 자재비 인건비 상승 등 수익성 저하로 영업이익 감소했으나 화물연대 파업 등 일회성 이슈가 해소돼 하반기에 개선이 기대된다.


효성화학은 50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2% 증가한 7545억원이다.


해상운임 상승 베트남 공장 정기 보수 등으로 실적 개선이 부진했다. 하반기 글로벌 수요 회복 특수가스사업 매각 등으로 수익성 및 현금흐름 개선이 점쳐진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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