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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전국 땅값 0.99% 상승…거래량은 1년 전보다 0.6% 늘어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4.07.25 14:26 수정 2024.07.25 14:26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올 상반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은 25일 발표했다.ⓒ국토부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올 상반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은 25일 발표했다.


올 상반기 전국 지가는 0.99%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해 상반기(0.06%) 대비 0.93%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0.76%)와 비교하면 0.23%포인트 커졌다.


분기별로 보면 2분기 지가변동률은 0.55%로 1분기(0.43%) 대비 0.12%포인트, 1년 전(0.11%) 대비 0.44%포인트 높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99% → 1.26%) 및 지방(0.37% → 0.52%) 모두 지난해 하반기 변동률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서울(1.12% → 1.30%), 경기(0.91% → 1.26%) 2개 시도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시·군·구별로 보면 용인처인구 3.02%, 성남수정구 2.90%, 군위군 2.64% 등 252개 시군구 중 53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체 시군구 가운데 지가변동률 상위 10위권 내에 수도권 시군구가 8곳 포함됐다.


인구감소지역의 같은 기간 지가변동률은 0.448%다. 비대상지역(1.033%) 대비 땅값이 소폭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지가는 지난해 3월(0.008%) 상승 전환 이후 16개월 연속 상승세다. 특히 최근 3개월 상승률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용도지역별로 보면 상업지역이 1.09%로 가장 많이 올랐고 공업(1.06%), 주거(1.02%), 녹지(0.98%) 등 순으로 조사됐다. 이용상황별로 보면 올 상반기 공업용 토지가 1.19%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이어 상업용(1.08%), 주거용(0.95%), 기타(0.86%), 전(0.85%), 답(0.77%), 임야(0.62%) 등이 뒤를 이었다.


토지거래량도 늘었다. 올 상반기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93.0만필지로 나타났다. 663.8㎢ 규모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06% 늘어난 수준이며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3.1% 확대됐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34.6만필지(606.6㎢)로 1년 전과 비교하면 7.7% 줄었으나 지난해 하반기 대비해선 3.1%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하반기 대비 울산의 토지거래량이 19.5% 크게 늘었고, 세종(14.6%)도 증가했다. 순수토지거래량은 대전(17.7%), 세종(15.5%), 전북(14.7%), 전남(14.7%) 등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용도지역별로 보면 농림지역 토지거래량이 33.4% 크게 증가했다. 도시지역에선 주거(-5.3%), 개발제한(-37.8%) 거래량이 감소했다. 지목별로는 답(17.2%), 건물용도별로는 주거용(10.4%) 등이 증가했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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