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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근 청문회 증언 정정…"경호처 출신 송호종 부대로 초청했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입력 2024.07.23 11:29 수정 2024.07.23 12:06

임성근, 20일 국회에 진술서 제출…"해병대 훈련 참관에 송호종 직접 초청"

19일 국회 법사위서 열린 청문회서는 "해병대사령부가 초청한 것"

송호종, 이종호에게 임성근 사의 표명 소식 전하고 카카오톡 대화방 개설 주도한 것으로 지목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자신의 구명 로비 의혹에 관여한 것으로 지목된 전직 대통령경호처 직원 송호종 씨를 지난해 해병대 훈련 참관에 초청한 적 있다는 내용의 진술서를 국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 법사위 관계자는 이날 "임 전 사단장이 '해병대 훈련 참관에 송 씨를 직접 초청했다'는 취지의 진술서를 20일에 제출했다"며 "위증죄 고발을 피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청문회'에서 "송 씨를 초청한 적 없다"고 했던 자신의 증언을 정정한 것이다.


임 전 사단장은 청문회 당시 "해병대 사령부가 초청한 것이지, 내가 개인적으로 초청한 적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해병대 출신인 송 씨는 구명 로비 의혹의 중심에 선 이종호 전 블랙펄 인베스트먼트 대표에게 임 전 사단장의 사의 표명 소식을 전하고 카카오톡 대화방 개설을 주도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국민의힘 측은 송 씨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팬클럽 대표발기인이자 경호 책임자로 활동했다고 밝혔고, 민주당은 그가 경호 책임자로 일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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