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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학원, 지역 단위 대기질 박스모델 개발…심도 있는 연구 기대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4.07.23 12:02 수정 2024.07.23 12:02

농도·확산·소멸 등 상세 반응 확인

박정민 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과장이 한국형 대기질 박스모델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데일리안 장정욱 기자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금한승)은 지역 규모 대기오염물질 농도변화를 진단하는 ‘한국형 대기질 박스모델’을 23일 오후부터 공개한다.


‘대기질 박스모델’은 30㎞×30㎞ 공간에서 대기오염물질이 배출, 확산, 이동, 생성, 소멸하는 현상과 오염농도가 시공간적으로 변화하는 양상을 모의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20년부터 다양한 범위의 사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한국형 대기질 박스모델(KAB)을 개발해 왔다.


모델은 오염물질이 대기 중에서 생성되는 중요한 반응 과정과 이를 낮추기 위해 필요한 정책 방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시각화 도구를 포함해 개발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3일 오후 2시 30분부터 ‘한국형 대기질 박스모델 시연회’를 온라인 생중계한다. 시연회는 모델 설치 과정, 구동 과정, 모델 결과의 해석 등 전 과정을 유튜브에서 소개한다.


한국형 대기질 박스모델은 시연회와 동시에 국립환경과학원과 에어코리아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 설명서와 예제 자료 등도 함께 제공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한국형 대기질 박스모델 공개 후 사용자 개선 요구사항을 반영해 성능을 향상하고, 향후 개선한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유명수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이번 한국형 대기질 박스모델 공개는 주요 광역지자체뿐만 아니라 중소 규모 지역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 문제까지 심도 있게 연구할 수 있는 기틀을 제공한다”며 “지역 맞춤 대기질 연구와 이를 통한 지역 대기질 개선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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