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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금융·IFC, 베트남 부실채권에 6000만 달러 공동 투자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4.07.22 13:12 수정 2024.07.22 13:12

최대 12억 달러 NPL 해소 기대

손종주 웰컴금융그룹 회장(왼쪽)과 아리안 디 로리오 세계은행그룹 이사(가 공동투자약정 서명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웰컴금융그룹

웰컴금융그룹은 세계은행 그룹인 국제금융공사(IFC)와 지난 18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공동투자약정 서명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베트남 부실채권(NPL)시장에 향후 3년간 6000만 달러를 공동투자하기로 협약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향후 최대 12억 달러 규모의 NPL문제를 해소하고 채무자불이행자 40만명의 신용회복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베트남 금융산업을 안정시키고, 경제 회복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명식에 참석한 신충일 주 베트남 총영사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베트남의 부실채권이 22년 2.1%에서 지난해 4.6%로 두배 이상 증가하는 등 현지의 NPL시장은 전문가의 효과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양사의 투자가 베트남 NPL문제 해소하고 베트남 금융시장의 리스크를 줄여 베트남 금융산업의 안정성을 높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동투자는 국제기구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첫번째 협업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이 더 많은 한국-베트남의 글로벌금융협력프로젝트로 이어지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리안 디 로리오 셰계은행 그룹 이사는 "이번 협약이 베트남의 금융 안정성을 높이고,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웰컴금융과 IFC의 공통투자는 단순한 금융거래를 넘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생명줄이 돼 경제활동 재개를 돕고 지속적인 경제활동을 도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손종주 웰컴금융 회장은 "이번 공동투자로 베트남 NPL시장의 효과적인 NPL관리와 해결방법을 모색하는 동시에 궁극적으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더 큰 금융혜택을 제공하고, NPL관리 역량을 강화해 베트남 금융안정과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웰컴금융은 지난 2021년 NPL 관리 경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베트남 NPL시장에 진출했다. 베트남법인 Welcome Debt Trading은 현지 금융기관 세곳으로부터 약 1080억원(2조동)이상의 채권을 매입하여 관리 및 운용 중에 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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