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김하성, 삼성서 활약했던 라이블리 상대 안타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4.07.22 11:05 수정 2024.07.22 11:05

한 이닝에 안타, 도루, 득점으로 팀 승리 견인

김하성. ⓒ AP=뉴시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서 활약 중인 김하성(샌디에이고)이 KBO리그 삼성 소속으로 뛰었던 벤 라이블리를 상대로 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4에서 0.225로 소폭 올랐고, 팀은 2-1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2회초에만 두 점을 냈는데 김하성이 맹활약했다. 0-0으로 맞선 2회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라이블리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8구째 바깥쪽 싱커를 밀어쳐 우익수 방면으로 타구를 보내며 1루 주자를 3루에 안착시켰다. 1루를 밟은 김하성은 곧바로 도루에 성공하며 2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김하성은 후속 타자 카일 히가시오카의 좌전 적시타 때 3루를 돌아 홈을 밟으며 한 이닝에 안타와 도루, 득점을 모두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타석에서는 침묵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4회초에는 라이블리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7회에는 바뀐 투수 닉 샌들린을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났다.


2-1로 추격을 허용한 8회에는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헛스윙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2019년부터 2021년까지 KBO리그 무대에서 활약한 라이블리는 삼성 유니폼을 입고 총 36경기에 등판해 10승 12패 평균자책점 4.14의 성적을 남긴 뒤 미국으로 돌아갔다.


그는 올 시즌 빅리그에서 8승 6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승 1위, 탈삼진 2위를 달리고 있다.


김하성은 KBO리그 시절 라이블리에 8타수 1안타 2볼넷 1사구 1삼진 타율 0.125로 약했지만 이날은 결정적인 안타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