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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검찰 조사에 "수사 중 사안 언급 부적절", 중앙지검 '김 여사 소환조사' 대검에 사후통보…검찰총장 '패싱' 논란, 한동훈 "이기는 것보다 투표율"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4.07.21 17:22 수정 2024.07.21 17:22

"김 여사 측 법률대리인이 입장 내"…청문회 출석 여부엔 "위헌·위법 사안에 타협 없다"

대검 "총장·간부 누구도 김 여사 소환조사 사전보고 못받아…총장, 깊은 고심 중"

한동훈 "'당정관계' 아닌 尹 성공이 목표"…조해진 "윤 정부 위해 꼭 한동훈이 돼야"

김건희 여사ⓒ연합뉴스
◇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검찰 조사에 "수사 중 사안 언급 부적절"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것에 대해 "검찰이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대통령실이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 조사와 관련된 내용은 김 여사 측 법률대리인이 입장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전날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를 정부 보안청사에서 약 12시간 동안 비공개로 조사했다. 김 여사의 법률대리인인 최지우 변호사는 이날 "김 여사는 성실히 조사에 임해 사실 그대로 진술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는 모습ⓒ연합뉴스


◇중앙지검 '김 여사 소환조사' 대검에 사후통보…검찰총장 '패싱' 논란


서울중앙지검이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대면 조사한다는 사실을 대검찰청에 사후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오후 1시 30분부터 김 여사를 관할 내 보안청사로 소환해 조사하면서 이 같은 사실을 대검에 사전에 보고하지 않았다.


대검 관계자는 "김 여사 조사 과정에 대해서는 검찰총장 및 대검 간부 누구도 보고받지 못했다"며 "조사가 끝나는 시점에 중앙지검에서 대검에 사후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한동훈 "이기는 것보다 투표율"…羅·元 동기 조해진의 '김해을'서 호소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장동혁·박정훈 최고위원 후보,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21일 김해 당협사무소에서 열린 김해을 당원간담회에서 지지자들로부터 꽃다발을 전달받고 있다. ⓒ데일리안 오수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1일 "나는 내가 이길 것이라 생각한다"면서도 "그런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높은 투표율로 당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고, 우리 공동체를 발전시키길 얼마나 열망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투표를 적극적으로 독려했다.


PK 일정을 개시한 한 후보는 이날 경남 양산에 이어 김해 당협사무소에서 김해을 당원간담회를 열고 당원들과 소통했다. 30평대 돼보이는 내부는 문앞까지 지지자들로 빼곡이 채워졌으며, 쨍쨍한 날씨에도 지지자들은 손으로 부채질을 하며 무더위보다 더 뜨거운 응원의 열기로 한동훈 후보를 맞이했다.


이날 한 후보는 이 자리에 모인 당원들을 향해 "여러분들이 나보다 더 강한 투사다. 이 더울 때, 일요일 오전에, 교회도 안 가고 여기 (온) 여러분들은 우리 넷 (팀 한동훈)을 합친 것보다 훨씬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며 "더 투사다. 우리는 이 마음으로 싸울 수 있다. 지금까지 싸워왔다"고 말했다.


이어 "당정관계를 말하면서 나를 공격하는 사람들이 있다. '당정관계'는 우리의 (궁극적) 목표가 아니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목표는 '좋은 정치' '대한민국을 좋은 나라로 만드는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 후보는 "그 과정에 이르는 길, 효율적인 길은 할 말하고, 직언하고 그 과정에서 정답을 찾는 것"이라며 "내가 잘 할 수 있다.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겠다. 그래서 여러분이 갈망하는 '변화' 반드시 하겠다"고 역설했다.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1일 오전 울산 울주군 서범수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울주군 당원협의회 간담회를 열고 당원들을 향해 발언하고 있다. ⓒ원희룡 캠프 제공
◇원희룡 "전당대회 막바지에 판 바뀌는 중…한동훈 불가론 퍼져"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전당대회 막바지에 판이 바뀌고 있다"며 "당원들이 한동훈 후보에 대해 정치의 기본이 돼있는지 그 정체성에 대해 심각한 위험을 깨달았다"라고 주장했다.


원 후보는 21일 오전 울산 울주군 당원협의회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한 후보에 대한 기대와 인기가 있었지만, 자기가 살기 위해서 대통령이건 우리 동지들이건 끌어들이는 모습에서 과연 '우리'라는 '동지의식'이 있는가 그런 점들에 대해서 많은 당원들이 문제점을 깨닫고 판단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 후보의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요청 폭로가 당심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우리 당이 탄핵 이후 어려운 시절에 정말 힘들게 투쟁했던 기억을 아직도 생생히 갖고 있는 당원들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분노한다"고 답했다.


◇軍, 北오물풍선 살포에 "모든 전선에서 대북 확성기 전면 시행"


군 당국은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가 계속되자 21일부터 모든 전선에서 고정식·이동식 장비를 총 동원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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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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