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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헬스] 조코비치 우승 좌절시킨 '이 질환'...원인과 증상은?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입력 2024.07.16 01:00 수정 2024.07.16 01:21

오른쪽 무릎에 보호대 차고 경기에 임하는 노박 조코비치.ⓒ연합뉴스


'세계 최강'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최근 세계 4대 그랜드슬램 중 하나인 영국 윔블던 결승전에서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에게 패배했다.


조코비치는 약 한 달 전 윔블던과 마찬가지로 세계 4대 그랜드슬램 중 하나인 프랑스 롤랑가로스 8강전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해 기권한 바 있다.


결국 수술대에 오른 조코비치는 무릎에 보호대를 차고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온전한 몸 상태에도 버거운 알카라스를 상대하기는 힘에 부쳤다.


조코비치가 당한 부상은 '반월판 연골 파열'이다.


반월판 연골 파열은 무릎 관절 사이에 위치한 반달 모양의 구조물로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반월상 연골판이 파열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스포츠 활동이나 부상 등이 있다. 축구, 농구, 테니스 등 스포츠 활동 중 과도하게 비틀리거나 회전하는 경우 또는 갑작스러운 충격이나 충돌로 인해 반월상연골판이 손상될 수 있다.


또한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도 원인 중 하나다.


반월판 연골 파열은 무릎 통증과 부종이 주요 증상이다. 파열된 연골판이 관절 사이에 끼면서 통증과 부종이 발생하며 무릎을 구부리거나 펴는 동작이 어려워진다.


또 무릎이 어긋나는 느낌이 들거나 '뚝'하는 소리가 나기도 하며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양반다리를 하난 등 일상적인 동작도 힘들어질 수 있다. 무릎이 힘없이 꺾이거나 흔들거리는 느낌이 지속된다면 반월판 연골 파열을 의심해야 한다.


반월판 연골 파열은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먼저 과체중은 무릎 관절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관절의 안정성을 높이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무릎과 다리의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도 근육이 회복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고 관절에도 휴식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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