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나토 정상회의 등 2박5일 미국 순방 마치고 귀국
입력 2024.07.12 23:39
수정 2024.07.13 00:02
나토 정상회의, 워싱턴DC 개최…한미·한일 정상회담 등 소화
하와이 호놀룰루선 인태 사령부 방문…태평양 국립묘지도 찾아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등 2박 5일간의 미국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최근 군사·경제적으로 밀착하고 있는 러시아와 북한을 향해 강력한 경고 메시를 발신하면서, 동맹·우방국과의 연대를 통해 러북의 무모한 도발에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저녁 8시 53분께 성남 서울공항에 대통령 전용기 공군1호기 편으로 도착했다.
이날 공항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 대통령실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김홍균 외교부 1차관 등이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폐막한 나토 정상회의 계기에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포함해 10여개국과 양자 정상회담을 했다.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IP4) 정상회의와 퍼블릭포럼 기조연설 일정 등도 소화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가진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공동지침)'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로써 미국의 핵 전력과 우리나라의 첨단재래식 전력을 통합한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북핵 억제 대응을 위해 전시·평시를 막론하고 미국 핵 자산을 한반도 임무에 배정하는 것을 사상 최초로 문서로 확약받았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방문한 하와이 호놀룰루에선 한미동맹 상징으로 꼽히는 미국 태평양 국립묘지와 인도태평양 사령부 등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