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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기는 일본 애니메이션, 7월 극장가 복병 예고 [D:영화 뷰]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4.07.11 07:44 수정 2024.07.11 07:44

7월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들이 극장가를 수놓는다.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지구 교향곡',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에 이어 '하이큐!! 재능과 센스', '하이큐 콘셉트의 싸움', '하이큐!! 땅 VS 하늘',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 등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세대가 사랑하는 작품들이 여름 방학 시즌에 맞춰 줄줄이 개봉하며 치열한 여름 극장가에 뛰어든다.


10일 개봉한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지구 교향곡'은 원작자 후지코 F 후지오 탄생 90주년 기념작이자 극장판 도라에몽 시리즈의 43번째 작품이다. 이번 극장판은 음악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세상을 구하기 위한 도라에몽과 진구의 판타스틱 멜로 어드벤처를 그렸다.


극장판 시리즈 중 가장 높은 흥행 수익을 기록한 '진구의 보물섬'의 이마이 카즈아키 감독이 또 한 번 연출을 맡았고 '진구의 우주소전쟁' '진구와 하늘의 유토피아'의 음악 감독을 연임, 현역 바이올리니스트로도 활동 중인 핫토리 타카유키 작곡가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일본에서는 개봉 직후 6주 연속 박스오피스 TOP 3를 기록했으며, 누적 관객 수 350만 명을 돌파했다.


'도라에몽' 시리즈는 만화책에서 시작해 TV 애니메이션, 극장판 영화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 이를 통해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며 일본에서 첫 연재됐던 1969년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1995년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처음 정식으로 연재되며 현재까지도 마니아를 형성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도라에몽'을 기다리는 팬들이 많다.


17일은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에 이어 '하이큐!! 재능과 센스', '하이큐 콘셉트의 싸움'이 재개봉한다. 현재 개봉 중인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의 흥행으로 이뤄진 재개봉이다. '하이큐:쓰레기장의 결전'은 개봉 9주 차에도 박스오피스 10위권 내에 랭크, 높은 점유율을 기록 중으로 누적 관객 수 70만 관객을 돌파했다.


신작의 흥행으로 추진된 '하이큐!! 재능과 센스', '하이큐 콘셉트의 싸움', '하이큐!! 땅 VS 하늘'의 재개봉 3편은 각각 3, 4, 5번째 극장판으로, 카라스노 고교 최강 라이벌들과의 주요 결전들을 다루고 있어 기존 팬들에게는 극장에서 시리즈를 재주행할 수 있는 기회이자 새로 입문하는 팬들에게는 '하이큐!!' 세계관을 더 깊이 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도라에몽', '하이큐'와 함께 강력한 팬층을 보유한 인기 만화 시리즈 '명탐정 코난'의 극장판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도 17일 선보인다. 이번 극장판은 일본에서 시리즈 최초로 박스오피스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국내에서는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 시리즈 최초로 아이맥스 상영이 확정됐다.


1994년 일본 '주간 소년 선데이'에서 연재를 시작한 '명탐정 코난'은 1997년 첫 극장판 '시한장치의 마천루'를 시작으로 매년 신작을 선보이고 있다. 전작 '명탐정 코난: 흑철의 어영'이 2023년 970만 관객을 동원한데 이어 올해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이 1000만 관객까지 넘어서며 극장판의 인기를 경신 중이다.


애니메이션은 예전엔 주로 어린이들이나 젊은 세대들만 보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란 사람들이 지금의 3040 세대가 되면서 연령층이 넓어졌다. 여기에 여름 방학 시즌에 출격하는 다양한 애니메이션 작품들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 영화 관계자는 "애니메이션이 여전히 인기를 끄는 또 다른 이유는 그 접근성과 친숙함에 있다. TV 시리즈와 극장판, 만화책 등 다양한 매체에서 소비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접할 수 있어 기존 팬덤 외에 신규 관객들의 유입에도 용이하다"라고 전했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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