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은 몇 배?…63잎 클로버 기네스북 등재
입력 2024.07.07 03:35
수정 2024.07.07 03:35
일본의 한 남성이 63잎 클로버를 재배해 기네스북에 올랐다.
기네스 세계기록은 일본 도치기현 나스시오바라시에 거주하고 있는 와타나베 요시하루가 '63잎 클로버'를 재배해 기네스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고 최근 밝혔다.
와타나베는 2012년부터 자신의 집 정원에서 클로버를 교차 수정했다. 이후 12년 만인 지난달 20일 63잎 클로버를 재배하는 데 성공했다.
와타나베는 논이나 공원 근처에서 네 개 이상 잎이 달린 클로버를 발견할 때마다 정원으로 가져왔다.
와타나베는 정원에서 20잎의 클로버를 발견하고 자신이 세계 기록을 달성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당시 기록을 깨려면 잎 수를 세 배로 늘려야 했다. 이를 위해 자연적으로 수분 되도록 뒀던 클로버 일부를 일일이 손으로 수분했다.
이후 와타나베는 2020년에는 49개의 잎을 가진 클로버를, 2021년에는 55개의 잎을 가진 클로버를 재배했다.
와타나베는 "(63잎)클로버는 일반적인 클로버보다 잎이 작기 때문에 잎의 수를 세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며 "클로버 잎 개수를 세는 데 한 시간 이상 걸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침내 세계 기록을 달성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네잎클로버가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하는 것처럼 이 63잎 클로버가 사람들에게 놀라움과 즐거움을 가져다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클로버 기네스북 이전 기록은 2009년 일본 이와테현 하나마키시의 오바라 시게오가 세운 56잎 클로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