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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證, ‘하이엑시트 ELS’ 출시…“조건 충족 시 수익 2배”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4.07.05 09:37 수정 2024.07.05 09:38

ⓒ키움증권

키움증권이 새로운 구조의 주가연계증권(ELS)인 ‘하이엑시트 ELS’를 출시했다.


5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하이엑시트 ELS‘는 조기상환 또는 만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 이상이면 하이엑시트 조건을 충족해 보너스 수익을 지급하는 ELS다.


일반적인 ELS는 조기상환평가일에 조기상환 배리어(통상 최초기준가의 70%~90%)를 충족하면 자동조기상환되고 약속된 수익률을 지급받는다.


하지만 ‘하이엑시트 ELS’는 조기상환평가일에 하이엑시트 배리어(최초기준가의 100%)를 충족하면 자동조기상환되면서 해당 ELS 수익률의 2배 수익률을 받게 된다.


이 외 다른 조건은 일반 조기상환 스텝다운형 ELS와 동일하다. 낙인배리어 터치 발생 시에는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번주 판매하는 ‘제1151회 뉴글로벌100조 ELS’는 일반 조기상환 조건을 만족하면 세전 연 15% 수익률로 상환되지만 하이엑시트 조건을 만족하면 세전 연 30% 수익률로 상환된다.


해당 상품은 만기 2년에 4개월마다 조기상환평가를 하며, 조기상환배리어는80%-80%-75%-75%-70%-60%다.


1차 조기상환 평가일(발행 후 4개월)에 ELS의 기초자산인 테슬라·엔비디아의 주가가 둘 다 최초기준가보다 올랐거나 같으면 하이엑시트 조건을 만족해 세전 10%(연 30%)의 수익을 받고 상환된다.


1차 조기상환배리어는 최초기준가의 80%로 기초자산가격이 최초기준가의 80% 이상 100% 미만이라면 세전 5%(연 15%)의 수익으로 상환된다. 만일 1차 때 조기상환되지 못했다면 2차 조기상환 평가일(발행 후 8개월)로 넘어가서 다시 조기상환여부를 평가하게 된다.


5차 조기상환조건까지도 충족하지 못했을 경우, 만기평가일 가격이 중요하다. 기초자산가격이 최초기준가의 60% 이상이면 세전 20%(연 10%)의 수익으로 만기상환된다.


이때 최초기준가의 100% 이상이면 하이엑시트 조건을 만족한 것으로 세전 60%(연 30%)의 수익으로 만기상환된다.


다만 만기까지 하루라도 기초자산가격이 최초기준가의 40%보다 밑으로 떨어지거나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의 60%보다 낮으면 ELS의 원금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최근 미국주식 가격이 급등하자 ‘미국주식 ELS보다 미국주식을 직접 매수할 걸 그랬다’고 후회하는 투자자들의 의견이 있었다”며 “이에 기초자산인 미국주식 주가가 모두 ELS 발행 시보다 오르면 더 높은 수익을 추가로 지급하는 하이엑시트 ELS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키움증권은 지난달 14일 증권사 최초로 ‘하이엑시트 ELS’를 출시한 이래 매주 1종목씩 판매하고 있다. 하이엑시트가 아닌 다른 ELS·ELB도 20종목 이상 판매하고 있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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