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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적으로 웃어서 문제라는 거죠" 여배우의 폭탄발언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4.06.26 04:09
수정 2024.06.26 04:09

배우 아누슈카 셰티(42). ⓒSNS

인도의 유명 배우 아누슈카 셰티(42)가 한번 웃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희귀한 질환을 앓고 있다고 털어놨다.


24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셰티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나는 웃음병을 앓고 있다"면서 "웃는 게 대체 무슨 문제인지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내게는 그렇디"고 고백했다.


이어 "한번 웃기 시작하면 15~20분간 멈출 수 없다"면서 "촬영을 할 때도 말 그대로 바닥을 구르며 웃다가 결국 촬영이 중단된 적도 여러 번 있다"고 떠올렷다.


셰티가 밝힌 증상은 '병적 웃음' '감정실금'이라고 부르는 신경학적 질환과 비슷하다. 다만 셰티가 실제로 이 질환을 진단 받았는지 확인은 되지 않았다.


병적 웃음은 대뇌 전두엽에서 감정을 조절하는 부분이 손상돼 발생한다. 예측이 불가능한 만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끼친다. 발작을 일으키듯 강도가 세고 격렬한 웃음이 15~20분간 지속된다.


무엇보다도 전혀 어울리지 않는 상황에서도 발생할 수 있어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 때문에 불안과 공황, 우울증 등을 호소하는 이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경과 전문의 수디르 쿠마르 박사는 "뚜렷한 뇌질환이나 신경 질환이 없는 경우도 많다"라며 "원인은 다양하며 원인을 찾지 못 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병적웃음을 조증이나 우울증과 같은 기분장애로 혼동할 수 있다"라면서 "병적웃음은 증상이 몇 분 동안만 지속되지만 발작 사이의 기분은 정상이다. 반면 기분장애는 하루종일 증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병적웃음은 증세가 나타나면 어깨, 목, 가슴 주변 근육을 이완시키고, 깊고 느린 편안한 호흡을 하며 동시에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병적 웃음은 특정한 치료를 받지 않아도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심한 경우에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호르몬 양을 늘리는 약을 쓰면 치료가 잘 되는 편이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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