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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환매조건부채권 시장 정보플랫폼 구축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4.06.20 17:46 수정 2024.06.20 17:46

업권·차주신용·담보별 거래분석 및 차입금리 비교

“레포시장 바로미터 역할 기대…투명성 제고할 것”

서울 여의도 예탁결제원 사옥 전경. ⓒ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이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를 포함해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시장의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인 ‘레포인사이드(가칭)’의 구축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레포 시장은 금융사가 자신의 채권을 담보로 초단기로 돈을 빌리는 곳이다. 레포 차입 대금은 주식·채권·펀드 등 금융시장에서 결제 대금의 원천이 되기에 대중적 인지도가 낮아도 실제 중요성은 매우 크다.


레포인사이드는 업권·차주신용·담보·포지션별로 거래분석과 차입금리 비교가 가능한 정보 플랫폼이다.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 등 주요 단기금융시장 지표와 국채·통안증권 등 채권시장에 대한 입체적인 금리분석 정보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예탁결제원

이번 플랫폼 구축은 레포시장의 정보비대칭성을 해소하고 투명성을 높여 시장의 합리적 투자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이다.


서비스는 오는 11∼12월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내년 정식 오픈할 방침이다. 시범 운영 때는 서비스가 무료 제공되며 부분 유료화 등 세부 정책은 내년 오픈 때 결정할 계획이다. 서비스 개발 실무는 채권평가 전문기관인 NICE피앤아이가 맡는다.


예탁원 관계자는 “레포인사이드를 통해 레포시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단기금융시장 지표들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제공할 것”이라며 “정책당국의 단기금융시장 점검체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레포인사이드가 시장참가자의 투명한 레포거래를 지원하고 레포시장 전반을 꿰뚫는 바로미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레포시장의 투명성 제고가 KOFR 기반 금융상품거래 출시 및 활용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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