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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베트남에 글로벌 소주 전초기지 세운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입력 2024.06.19 09:01
수정 2024.06.19 09:01

2030년 소주 해외 매출액 5000억 목표

물류 접근성 높고, 15년간 법인세 할인 등 인센티브 혜택

2026년 상반기 수출 예정

동남아 포함 전 세계로 수출…“생산‧유통 거점으로 육성”

지난 13일 정성훈 진로소주 베트남 법인장이 하이트진로 베트남 타이빈성 공장 부지에서 공장 설립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하이트진로

“2030년 소주 해외 매출액 5000억원 돌파를 위해 베트남에 글로벌 소주 전초기지를 세웁니다.”


지난 13일 베트남 타이빈성에서 진행된 하이트진로 베트남 공장 건립 현장 점검 및 설명회에서 정성훈 진로소주 베트남 법인장은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전무, 장인섭 전무를 비롯해 응웬 칵 턴 타이빈성 성장, 부 낌 끄 타이빈성 공단관리위원회 위원장, 도 느 람 타이빈성 정보통신국 국장, 응웬 득 청 타이튀현 부성장 등이 참석했다.


하이트진로의 첫 해외 생산공장이 들어서는 베트남 타이빈성은 수도 하노이와 인접해 하노이 국제공항(약 1시간15분)과, 베트남 제1항구도시인 하이퐁에서 약 40분이 걸리는 등 물류 접근성에 강점을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4년간 법인세 면제를 포함해 15년간 법인세 할인 등 인센티브 혜택과 더불어 노동력이 풍부하고 경쟁력 있는 인건비와 임대료 등 공장 건설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이트진로 베트남 공장은 축구장의 11배 크기인 약 2만5000평(8만2083㎡)의 토지 면적으로 지어질 계획이다. 내년 1분기 착공에 들어가 2026년 초 시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생산 초기 생산량은 과일소주 생산 1개 라인에서 연간 약 100만 상자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이는 올해 소주 해외 판매량 목표의 약 17%를 차지하는 양으로 추후 확장해 나가며 동남아 시장의 생산‧유통 거점 역할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정성훈 진로소주 베트남 법인장은 “이미 하이트진로에서 생산하는 소주 공급량은 소비량에 육박한다”며 “2030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해외 공장이 필요하다. 수출 제품에 집중할 수 있는 전용 라인이 필요하다 판단해 해외 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6년도 초부터 시생산에 들어가 2026년 2분기 내 수출 제품 판매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된 소주는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을 포함해 전 세계에 수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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