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 좀 접혀도 그냥 살자" 복근집착女 확 돌변한 이유
입력 2024.06.12 04:11
수정 2024.06.12 04:11
완벽한 몸매를 자랑하는 인플루언서들이 소셜미디어에 넘쳐나는 가운데 겹겹이 쌓인 뱃살을 당당하게 드러낸 한 여성의 모습이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미러 등에 따르면 피트니스 코치 엠마(Emma)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울퉁불퉁 튀어나온 뱃살을 내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엠마는 운동 방법이나 운동에 대한 솔직한 발언을 담은 브이로그로 인기를 끌며 8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피트니스 코치이자 강연자이다.
엠마는 자신이 피트니스 코치임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에게 가해지는 사회의 비현실적인 기대에 자신을 비교하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해 지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엠마는 소셜미디어에서 보이는 것이 항상 실제는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전혀 다른 몸매를 나란히 비교하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첫 번째 사진의 엠마는 하이웨스트 바지와 스포츠 브라를 착용하고 있으며 군살이 없는 몸매를 보유하고 있다. 두 번째 사진의 엠마는 같은 차림이지만 뱃살이 툭 튀어나와 켜켜이 쌓인 상태다.
엠마는 "눈에 띄는 복근이 없는 몸이 더 건강하다"면서 "더 강하고, 에너지가 넘치고, 자신감이 넘친다"고 말했다.
이전의 엠마는 탄탄한 복근과 잘록한 허리 등을 만드는데 집착해왔다. 하지만 이제 엠마는 "오로지 매끈한 몸매를 가꾸기 위해 헬스장에서 보냈던 시간은 운동과 내 몸 관계에 있어 오히려 건강에 해로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엠마는 "건강한 몸에도 '뱃살' '셀룰라이트' '튼살'이 있을 수 있다"면서 "배의 모양보다 그저 살아가고 존재하는 것에 더 집중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