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독산2동 마을공원 지하에 공영주차장 준공
입력 2024.06.04 14:01
수정 2024.06.04 14:02
지하에 103면 규모 공영주차장 설치해 주차난 해소
지상엔 놀이공간과 산책로 설치해 주민 휴식공간 제공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독산2동 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고자 마을공원(독산2동 1056-5) 지하에 공영주차장 103면을 조성하고 4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는 공원 지하를 주차장으로 만들고 지상부 공원을 새로 단장하는 복합개발 계획에 따라 2022년부터 공사를 벌여왔다. 이는 공공부지를 공영주차장과 공원으로 복합 활용한 사례로, 사업비 절감과 주차난 완화, 쾌적한 생활환경 제공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주차장은 지하 1~2층에 연면적 약 3800㎡의 규모다. 2242㎡ 면적의 지상 공원에는 산책길, 운동기구, 물놀이장, 정자, 등받이 의자, 화장실 등이 설치됐다.
구는 주민참여형 친환경·친안전 주차장 건설을 목표로 이번 사업을 추진해왔다. 설계·공사 과정에서 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위험 요소를 최소화했다.
유성훈 구청장은 "독산2동 주민들이 그동안 주차난과 불법 주정차 문제로 불편을 겪었는데 이제야 문제를 해결해 기쁘다"며 "이 공영주차장과 공원이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