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페라자 스리런, kt 강백호도 홈런…14개로 공동 1위
입력 2024.05.19 18:10
수정 2024.05.19 18:32
요나단 페라자(한화 이글스)와 강백호(kt 위즈)가 나란히 홈런을 추가하며 공동 1위를 달렸다.
페라자 소속팀 한화는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2-2 대승, 4연패를 끊고 꼴찌 추락 위기를 넘겼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5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4패)째를 챙겼다. 지난달 30일 SSG 랜더스전 이후 3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류현진은 타선 폭발 덕분에 편안하게 승리를 수확했다.
2번 타자(DH) 페라자의 스리런은 승리에 쐐기를 박는 한 방이었다. 3회초 페라자는 1사 1,2루 찬스에서 삼성 선발 이호성을 공략해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충격을 받은 이호성은 2.1이닝 8피안타(4피홈런) 10실점으로 물러났다. 한화는 3회 페라자 스리런 포함 대거 6점을 뽑고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날에 이어 홈런을 추가한 페라자는 14번째 홈런으로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페라자는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삼진 3타점(타율 0.324) 맹활약했다.
마치 페라자의 홈런 소식을 듣기라도 한 듯, 수원에서는 강백호가 홈런을 쳐 다시 홈런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강백호는 같은 날 수원구장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전에서 3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0-3 끌려가던 4회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강백호는 LG 좌완 선발 손주영의 118㎞짜리 커브를 때려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130m짜리 대형 솔로 홈런을 만들었다.
지난 1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13호 홈런을 때린 이후 4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강백호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한 kt는 4-10 역전승을 거뒀다. 3연패 사슬을 끊은 kt는 7위(19승1무27패) 키움을 0.5게임 차 추격했다. 강백호는 시즌 14호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삼진 1타점(타율 0.342)으로 승리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