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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 행정체제 개편 등 지원 요청" 박찬대 "당 차원 적극 검토"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4.05.17 11:42
수정 2024.05.17 11:44

오영훈, 국회 찾아 박찬대 野원내대표 예방

상급종합병원 지정 위한 제도 개선 건의도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예방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추진 등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오영훈 지사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박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오 지사는 도민의 염원인 민주성을 회복하고 새로운 행정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행정체제 개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제주형 기초자치단체가 민선 9기 출범과 동시에 설치될 수 있게 연내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 오 지사는 제주도가 지난 1일 발표한 '2035 탄소중립 제주' 모델도 소개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 실현에 제주가 가장 앞장서 있다고 강조하면서, 신재생에너지 국가목표를 선제 달성하는 선도 사례를 실현할 수 있도록 민주당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관광형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해 내년 시범운행지구 지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과 제주형 자치경찰제가 국가 정책에 신속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힘써줄 것도 언급했다.


아울러 대도시 중심의 상급종합병원 지정 쏠림을 완화하고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제주진료권역을 별도로 분리, 제주지역 상급종합병원을 지정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박 원내대표는 "행정체제 개편, 청정수소를 포함한 그린에너지 개발 등과 관련한 제주의 여러 정책 제안을 당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고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의 자랑인 제주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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