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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한국 텔레그램 소통방 닫는다…위퍼블릭으로 대체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입력 2024.05.16 18:25
수정 2024.05.16 18:28

"자사 커뮤니티 플랫폼 '위퍼블릭' 강화 차원"

위믹스, 한국 텔레그램 소통방 운영 중단 공지 캡처.

위메이드가 5000명 이상이 참여 중인 위믹스 국내 텔레그램 소통 채널을 폐쇄한다. 자사 플랫폼 강화 취지로 '위퍼블릭'에서 참여방을 운영한다는 계획이지만, 투자자 불만이 예상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지난 14일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텔레그램 글로벌, 한국 위믹스 채널은 6월 30일부터 공지·소식 공유 채널로 운영하게 된다"고 공지했다.


위믹스 팀은 "위믹스 텔레그램 공식 채널은 위믹스 플랫폼 이용자와 투자자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로 운영해왔다"며 "이용자가 주체가 되고 블록체인 커뮤니티로서 블록체인 기술이 녹아 있는 소통 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한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위믹스 커뮤니티 운영의 방향성에 부합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소셜 플랫폼 위퍼블릭에 집중해 해당 커뮤니티를 통해 사용자 중심의 소통의 공간이 형성 될 수 있도록 커뮤니티 운영 정책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위퍼블릭은 위메이드가 개발한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위퍼블릭 월렛 가입 등 인증절차를 요구한다. 가입과 동시에 입장할 수 있는 텔레그램 채팅방과 달리 복잡한 인증절차가 있는 셈이다. 위퍼블릭은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탈중앙화 자율조직)를 직접 만들고 운영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지난해 7월 출시했다.


위퍼블릭 내 위믹스 투자자 커뮤니티는 텔레그램에 비해 규모가 작다. 위믹스 한국 텔레그램 방 참가자는 5360명대로 집계된다. 위퍼블릭 내 최대 다오는 위메이드 주식 및 위믹스 투자자가 모인 '위홀더'로 16일 오전 기준 참여자가 500명 미만이다.


국내외 대다수 가상자산 프로젝트는 소통 채널로 텔레그램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커뮤니티 접근성이 떨어진다며 불만을 나타나고 있다. 폐쇄가 예고된 텔레그램 채팅방에는 "소통 고민한다며 텔레그램방 날리고 위퍼블릭으로 합치자는 공지 황당하다", "위퍼블릭에는 채팅 기능 있나" 등의 채팅이 오가고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반 소셜 플랫폼 위퍼블릭 플랫폼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으로, 오는 6월 30일부터 위퍼블릭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소통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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