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尹 회견'에 "진솔하고 허심탄회…갈등 아닌 협치로 나아가자"
입력 2024.05.09 17:00
수정 2024.05.09 17:08
9일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논평
"정부·여당, '민생 회복' 우선 삼고
초심 돌아가 낮은 자세로 소통할 것"
국민의힘이 취임 2주년을 맞아 실시된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 "국민께서 궁금해 할 모든 현안에 대해 대통령의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입장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9일 논평을 내서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년 간의 정책 과정과 성과를 국민 앞에 소상히 설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그는 "민생의 어려움에 대한 송구한 마음을 직접 전하는 것을 시작으로, 국민의 삶을 바꾸는 데 부족한 점이 있었다는 것을 솔직히 인정하며 질책과 꾸짖음을 겸허한 마음으로 새기겠다는 다짐도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경제·외교·안보·복지·노동·의료 등 각 분야에서 실시한 국정 운영의 목표와 방향은 오직 '민생'이었다"며 "주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는 국민께서 궁금해 할 모든 현안에 대해 대통령의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입장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로 간 입장 차가 있는 여러 특검 등의 사안을 두고는 특검의 본질과 취지를 강조하며 진상을 밝히기 위한 엄정하고 공정한 수사와 함께 협조의 뜻을 구했다"며 "이제는 갈등이 아닌 협치, 정쟁이 아닌 소통,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집권 3년 차를 맞은 윤 정부 앞에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속 민생 경제 회복과 수출과 내수 활성화 대책을 통한 경제 활로 개척, 약자 중심의 복지 정책 확대, 외교·안보 문제, 물가 및 부동산 정책 등 의제가 산적해 있다"며 "무엇보다 노동·연금·교육 등 3대 개혁과 의료개혁 과제, 저출생·지방소멸의 해법 등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할 과업들이 놓여 있다"고 했다.
끝으로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민생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일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