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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라파에 '보복 공습'…16명 사망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입력 2024.05.06 11:50
수정 2024.05.06 11:50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북부의 한 마을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건물이 무너져있다.ⓒAFP/연합뉴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로켓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를 공습하면서 아기를 포함해 16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 AFP 통신은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 등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의 주택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의 한 관리는 "라파의 사망자 수가 16명으로 파악됐다. 한 가족에서 7명, 다른 가족에서 9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사망자 가운데 아기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간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의료계 소식통을 인용해 "가자지구 내 다른 두 곳이 한 차례씩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은 지난 5일 가자지구 북부 장벽 인근의 자국 측 검문소에 대한 하마스의 공격으로 군인 3명이 사망한 데 따른 보복으로 보인다. 하마스의 알카삼여단은 "검문소에 로켓을 발사했다"며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미국, 이집트, 카타르 등 국제사회의 중재로 휴전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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