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컴백’ KIA, kt·한화 상대로 독주체제 굳히나
입력 2024.04.30 14:57
수정 2024.04.30 14:58
9위 kt위즈, 8위 한화 이글스와 홈 6연전
부상서 복귀한 중심타자 나성범 가세로 천군만마
2G 뒤진 2위 NC는 LG와 SSG 등 상위권 팀들 잇따라 상대
프로야구 선두 KIA타이거즈가 홈에서 독주 체제 굳히기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KIA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9위 kt위즈,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8위 한화 이글스와 홈 6연전을 치른다. KIA는 지난주에 펼쳐진 서울 원정 6연전서 키움과 LG를 상대로 4승 2패를 거두며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키움과 주중 3연전을 쓸어 담은 KIA는 LG와 잠실 원정 3연전서 먼저 두 게임을 내줬다가 마지막 대결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스윕패 위기서 벗어났다. 특히 부상으로 한동안 결장했던 중심타자 나성범이 7회 대타로 등장해 역전승의 물꼬를 트는 볼넷을 얻어내며 이범호 감독의 미소를 이끌어냈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에도 선두 자리를 유지했던 KIA는 이제 나성범의 복귀로 상승세에 더욱 날개를 날개 됐다.
2위 NC 다이노스에 2경기 차로 앞선 KIA는 이번 6연전을 통해 최대한 격차를 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KIA는 올 시즌 kt에 2승 1패, 한화에 3승 무패를 기록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번 주 마지막 경기에서는 한화의 에이스 류현진을 상대할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로 진출하기 전인 2012시즌까지 통산 KIA 상대로 24경기에 등판해 15승 6패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올 시즌 6경기에 나와 1승 3패 평균자책점 5.91로 부진하다. 반면 kIA는 올 시즌 팀 타율 1위를 달리고 있어 더는 류현진이 두려운 상대가 아니다.
특히 한화가 최근 10경기 2승 8패로 부진에 빠져 있어 최근 10경기 5승 4패 1무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 kt와 3연전만 잘 치른다면 상승세를 쭉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IA가 하위권 팀들을 상대하는 반면 NC는 이번 주 상위권 팀들인 LG와 SSG를 잇따라 만나기 때문에 KIA로서는 달아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