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20승 선착, 양현종 170승+김도영 벌써 10-10 클럽
입력 2024.04.25 22:57
수정 2024.04.25 22:57
양현종 개인 통산 170승으로 송진우와 40승 차
김도영은 KBO 통산 최초로 월간 10-10클럽 달성
KIA 타이거즈가 27경기 만에 20승을 따내며 구단 최소 경기 20승에 도달했다.
KIA는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서 13-2 대승을 거뒀다.
많은 기록이 쏟아진 경기였다.
먼저 KIA는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밟았다. 특히 KIA는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단 경기 20승 달성이라는 기록도 썼다.
종전 기록은 1993년과 2017년 28경기였다. 당시 KIA는 정규 시즌 1위에 오르며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한 바 있다.
KBO리그 전체로 확대한 2000년 현대 유니콘스, 2008년, 2010년 SK 와이번스(현 SSG)의 25경기다. 물론 이들 3개팀들 역시 우승까지 도달했다.
경기 내용도 나무랄 데 없었다. 승리의 선봉장은 선발 양현종이었다.
양현종은 7이닝 동안 고작 4개의 피안타만 내줬고 2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그러면서 개인 통산 170승 고지를 돌파한 양현종이다. KBO리그 역사상 최다승은 송진우의 210승이며 양현종이 역대 2위에 올라있다.
그리고 올 시즌 가장 ‘핫’한 플레이어 김도영도 빼놓을 수 없다.
이날 김도영은 5회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10호 홈런 고지를 밟았다. 그러면서 SSG 한유섬(11개)에 이어 최정과 함께 홈런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무엇보다 페이스가 대단하다. 김도영은 시즌 개막 후 잠잠하다 4월 들어서 10개의 홈런을 몰아치고 있다. 여기에 도루 또한 벌써 11개를 성공시키며 호타준족으로서의 잠재력을 마구 발산하는 중이다.
월간 10홈런-10도루 또한 KBO리그 최초 기록이다. 그러면서 2015년 에릭 테임즈만 기록했던 40홈런-40도루에 다가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한화는 kt전에서 0-9로 완패하며 5연패 늪에 빠졌고 한때 선두였던 순위 또한 8위까지 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