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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후동행카드, 24일부터 신용·체크카드 충전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4.04.22 10:16
수정 2024.04.22 10:16

모바일 카드 24일부터, 실물카드는 27일부터

9월부터는 기후동행카드 탑재한 신용카드 출시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 부착된 기후동행카드 안내문.ⓒ연합뉴스

서울시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를 앞으로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충전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지하철 역사 내 승차권 발매기에서 현금으로만 충전하거나(실물카드), 계좌 이체를 통해서만 충전(모바일 카드)이 가능해 충전 편의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에 신용·체크카드 등록·충전 기능을 도입하고 하반기 중 기후동행카드 기능을 탑재한 신용카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우선 모바일 카드 이용자는 오는 24일부터 모바일티머니 애플리케이션에서 계좌등록 외에 신용카드·체크카드를 등록하고 충전할 수 있게 된다. 또 사용기간 만료 전에 재충전 알림을 받고 간편한 인증(인증번호 6자리, 지문인증 등)을 한 뒤 사용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다양한 프로모션도 병행된다.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KB국민·롯데·삼성·신한·하나카드(신용·체크카드 포함)로 모바일 기후동행카드를 충전할 경우 최대 1만원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모바일티머니 앱과 각 카드사 이벤트 상세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 실물카드 충전 방법ⓒ서울시 제공

실물 카드는 오는 27일부터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1∼8호선 역사에서 신용카드 등으로 충전할 수 있게 된다.


단, 역사에 비치된 일회용 교통권 발매기 중 일부(역당 1대)에서만 충전이 가능하다. 환승역사 중 충무로역은 4호선, 연신내역은 3호선 역사에서만 신용카드로 충전할 수 있다. 시는 상반기 중 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에서도 신용카드 충전이 가능하도록 추진 중이다.


기후동행카드 기능을 탑재한 신용카드 서비스는 9월 말 출시를 목표로 한다.


카드 한 장으로 신용카드와 기후동행카드 기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꾸준히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월 6만원대로 서울 지하철과 시내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27일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도 시민이 생활 전반에서 기후동행카드의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서비스를 확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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