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장애인도 숲 느낄 수 있는 증강현실 체험시설 개장
입력 2024.04.19 08:59
수정 2024.04.19 08:59
서리풀공원 등지에 서식하는 동·식물과 곤충류 등 102종의 콘텐츠
증강현실 공간에 구현해 숲 체험하고 생동감있는 관찰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장애인 대상 증강현실(AR) 콘텐츠 숲 체험시설인 '서리풀 숲속 상상학교'를 개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상상학교는 서리풀공원 내 무장애 숲길을 거닐면서 AR 콘텐츠를 활용해 숲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서리풀공원 등지에 서식하는 동·식물과 곤충류 등 102종의 콘텐츠를 AR 체험 공간에 구현해 생동감 있게 자연을 관찰할 수 있다.
자연물을 이용한 오감 자극 공예 활동 등 숲 생태 해설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장애 특성·인식 개선 교육을 이수한 사회복지사와 숲 해설사가 한다.
상상학교는 이달 시범 운영을 거쳐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운영된다. 5∼6월 프로그램은 오는 22일부터 서울시공공예약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개소식은 오는 19일 방배숲환경도서관 옥상 공원에서 열린다. 발달장애인 단원으로 구성된 '서초한우리오케스트라'가 축하 공연을 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장애인의 일상 속 힘든 부분을 세심히 살펴 더 살기 좋은 도시, 서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