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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 보복 공격 두 차례 감행하려다 보류"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4.04.18 14:58
수정 2024.04.18 14:58

英·獨 외무 만난 네타냐후 "조언 고맙지만 우리가 결정"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해 11월 17일 이스라엘을 방문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AP/뉴시스

이스라엘 전시 내각이 이란 공습을 승인한 후 이스라엘군이 이 결정을 뒤집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결정은 이란의 공습 직후인 14~15일 이틀에 걸쳐 두 번이나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앞서 13일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폭격을 보복한다며 사상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다. 이란은 350기 이상의 미사일과 드론을 퍼부었고 이스라엘은 방공망 체계인 아이언돔 등을 활용해 방어했다.


피해는 미미했으나 이란의 첫 본토 공격인 만큼 이스라엘은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는 “보복을 두 차례 보류했지만 전략상의 이유였다. 이란에 보복할 의사는 분명히 있다”며 “방법과 시기를 조율하고 있을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을 방문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과 아날레나 베이보그 독일 외무부 장관을 만나 보복 공습에 대한 수위를 논의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는 전화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들에게 “이스라엘의 방어를 도와준 우리의 모든 동맹국들에게 감사하다. 그들은 그동안 수많은 조언을 해주었다”며 “하지만 우리는 주체적으로 결정 내릴 것이며 국민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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