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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민·관·경 함께 ‘여성이 안전한 안산’ 구축

김명승 기자 (kms3327@dailian.co.kr)
입력 2024.04.18 09:57
수정 2024.04.18 10:31

17일 ‘여성안전도시 비전 선포식’ 개최…전국 최초

이민근 시장 “여성 안전도시 만들기에 민·관·경 함께 노력할 것”


ⓒ안산시 제공

경기 안산시 민·관·경이 힘을 모아 ‘여성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도시 만들기’에 착수했다.


안산시는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여성 안전도시 실현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는 ‘여성 안전 도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각종 폭력 및 범죄에 취약할 수 있는 여성의 안전 및 사고 예방에 선제 대응하고 보다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자는 게 선포식의 핵심이다.


이날 선포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송바우나 안산시의회 의장, 반준규 안산상록경찰서장, 임영수 안산단원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박현배 법무부 안산준법지원센터소장 및 여성·가족·아동·시민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여성 안전 도시 조성을 위한 비전과 목표를 수립하고, 여성 안전에 대한 관심도를 지역사회에 전파할 것을 공동 결의했다.


공동 결의문에는 △민·관·경 협력을 강화해 안전한 지역사회 구축 △범죄예방 조치와 안전시설 강화 △각종 폭력에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 및 폭력피해자 상담, 교육, 경제적 지원 △다양한 안전 사업 추진 및 홍보 등의 추진 사항을 담았다.


안산시는 이번 비전 선포식을 시작으로 ‘여성이 함께하는 안산, 여성이 안전한 안산, 여성이 존중받는 안산’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불법촬영 근절 및 폭력예방을 위한 합동 캠페인 실시 △안산시 반려견 순찰대 운영 △여성 안심지킴이집 운영 △여성 1인가구 안심패키지 지원 △여성안전 지역연대 운영 △여성권익시설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해 빈틈없고 촘촘한 여성 안전 도시망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안산시는 전국 최초로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인 ‘이상동기범죄 대응 TF팀’을 꾸려 야간순찰 활동은 물론 실전과 같은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시민 안전을 공고히 해 나가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전국 최초로 시민과 함께 시민 안전 모델을 확립한 안산시는 어느 도시와도 비교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라며 “이번 선포식을 통해 ‘안전에 안심을 더하면 안산’ 이라는 비전을 품고 여성이 안심하며 정주할 수 있도록 민·관·경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승 기자 (kms332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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